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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朴 대통령·최순실·김기춘, 진시황처럼 불로장생의 욕망 가져”

보건복지부, 차병원 배아줄기세포 연구 특혜 의혹

“김기춘, 누구 소개로 차병원 치료 받았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 검찰 수사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작금의 대한민국에도 진시황처럼 불로장생의 욕망을 가진 권력자와 실세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목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통해 대리처방을 받은 태반주사, 비타민주사 외에도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차병원에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줬는데 권력 실세에게 이런 치료를 제공하고 정책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팽배하다”면서 “정진엽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윤리 위반 소지가 있는 이슈라 신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음에도 윤리 문제로 엄격하고 중첩적인 규제 대상 되는 게 옳지 않다’고 발언한 것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차병원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시기와 최순실이 비타민주사 진료를 받은 시기가 겹치고, 최순실의 강남 소유 빌딩에 김기춘이 사무실 두고 수시로 대책회의를 했는데도 김 전 실장은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그럼 김 전 실장은 누구 소개를 받고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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