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는 루닛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종양학 분야 중개연구(TR) 전문가인 옥찬영 박사를 신설된 TR 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옥 박사는 리가켐바이오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면역항암제 신약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검증, 연구개발(R&D)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게 된다.
옥 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종양내과 진료교수로 활동한 임상의이자 중개연구 전문가다. 특히 루닛에서 6년간 CMO로 재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병리학적 바이오마커 개발을 주도했고 제넨텍,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프로젝트를 이끌어 AI 기술을 항암제 개발에 성공적으로 통합한 경험을 보유했다.
옥 박사는 또 방앤옥컨설팅(Bang & Ock Consulting) 공동 창업으로 약 6년간 한국·미국 소재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의 초기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 전략 자문에 응했다. 바이오마커 기반 환자 선별 전략, 임상시험 1상 설계 등 실질적인 신약 개발 경험을 축적하기도 했다.
옥 박사는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등 저명 학술지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130회 이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술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표적치료제 환자 선별을 위한 정량적 단백질체 분석 등 연구는 정밀의료 기반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 박사는 “ADC와 면역항암제는 차세대 항암치료의 핵심 축으로, 적절한 바이오마커 기반의 환자 선별이 성공의 열쇠”라며 “루닛과 컨설팅에서 축적한 AI 바이오마커 및 중개연구 경험을 리가켐바이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에 접목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옥 박사의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관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가켐바이오의 ADC·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과학적 타당성과 임상적 차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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