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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첫사랑 이재윤 향한 ‘마법의 주문’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첫사랑 이재윤 향한 ‘마법의 주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첫사랑 이재윤을 향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제작 초록뱀미디어) 2회분에서 이성경(김복주 역)은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준 이재윤(정재이 역)에게 첫 눈에 반한 상황이다. 이성경은 이재윤 앞에 당당히 나타나 “혹시 메시 좋아하세요?”라는 말로 수줍은 애정 공세에 나서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무엇보다 “메시 좋아하세요?”라는 마법의 주문은 극중 이성경의 절친인 조혜정(정난희 역)이 전해준 ‘매력 어필 꿀팁’이었다. 앞서 조혜정은 “남자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여자한테 끌리는 법이거든. 걔들이 열광하는 게 뭐냐, 스포츠!”라며 “그중에서도 축구! 메시 좋아하는 여자하곤 술 한번쯤은 마시고 싶다, 그런 마음이 생기는거거든”이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극중 이성경은 첫눈에 반한 이재윤이 의사라는 점에 한 차례 좌절했던 상태. 처음 이재윤을 만났던 횡단보도에서 다시 이재윤과 스쳐지나가게 된 후 뒤를 쫓다가 그가 비만클리닉 의사임을 알게 된다. 역도선수와 의사 사이의 거리를 깨달은 이성경은 시무룩하게 학교로 돌아가며 “뭘 기대한 거야, 대체. 꿈 깨라 김복주. 자그마치 의사다. 레벨이 안 맞잖아, 레벨이...”라고 스스로 포기한다.



하지만 이성경은 이내 ‘마법의 주문’을 떠올리곤 상기된 표정으로 이재윤의 비만클리닉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자신을 알아보고 “우리 인연이 있네요”라며 푸근한 웃음을 짓는 이재윤에게 비장한 표정으로 “혹시 메시 좋아하세요?”라는 마법의 질문을 던졌다. 의아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뜬 이재윤과 결연한 표정으로 첫사랑을 바라보는 이성경의 표정이 엇갈리며 폭소 만발 재미를 안겼다.

[출처=MBC ‘역도요정 김복주’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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