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20일 오후 5시께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검찰의 상상과 추측이다”고 거듭강조했다.
또한 변호인은“검찰은 박대통령과 관련해 환상의 집을 지어냈다” 며 “대통령 공범 기재 부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일반인 공모해 조직 사유화했다는 논리는 비약이다”며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60) 개인사업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박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의 단독 면담과 관련해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자료를 전달한 적 없으며, 기업 자발적 참여로 재단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에서 한 줄기 바람에 무너질 사상누각이다”며 “검찰 대통령 직접 조사 요청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사진=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