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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호에 '하루 12억 원'…뉴욕 맨해튼은 교통대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가족을 경호하는데 하루에 12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뉴욕 시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일가’ 경호에 하루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8,000만 원)의 시 예산이 들어가고 있어 뉴욕 시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식 전까지 뉴욕에 머물 예정이고, 부인 멜라니아와 아들 배런이 학교 문제로 취임 후에도 당분간 뉴욕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져 뉴욕 시의 부담은 오래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다른 자녀들과 손주들도 경호 대상에 포함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경호에) 엄청나게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며 소요된 예산을 연방정부로부터 변제받을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가족의 경호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소관이다. 지역 경찰은 비밀경호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역대 대통령들은 지역 경찰의 경호가 잠시 고향이나 원래 살던 집에 방문할 때 짧게 이뤄졌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대통령 취임 후에도 다른 가족들이 뉴욕에 남아있어 경호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경호에 따른 교통대란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경찰이 트럼프 타워가 위치한 맨해튼 5번가 주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해 안 그래도 혼잡한 5번가가 더 복잡해졌다고 전해졌다.

지난 18일 퇴근 시간대에는 뉴저지 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을 방문한 트럼프 당선인을 경호하기 위해 경찰이 링컨 터널(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하저 터널)을 차단해 일대가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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