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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코, 서초 마제스타시티 오피스 매입

동교동 삼성생명·유림빌딩 이어 투자 활발

미국계 투자가 인베스코가 서울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 서초 꽃마을 5구역을 개발하는 ‘마제스타 시티’ 오피스를 사들인다. 인베스코는 지난해 동교동 삼성생명빌딩을 사들이며 4년 만에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재개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바로 옆 유림빌딩도 매입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코는 마제스타시티 오피스 두 동 중 규모가 큰 B동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입가는 3.3㎡당 1,800만원 수준이다. 자산관리회사인 마제스타프라퍼티스 관계자는 “올해 안에 매매계약과 잔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제스타시티는 서초구 서초동 1501-1에 위치하며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인베스코가 매입하는 오피스 B동은 연면적 4만6,324㎡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연면적 3만6,514㎡ 규모인 A동도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강남 중심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인근 서초역과 교대역 주변에 프라임급 빌딩이 많지 않고 가격도 적절하다”며 “법조타운의 임차인 수요가 있는데다 인근에 서리풀공원이 있어 여유로운 사무 공간을 선호하는 임차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 꽃마을 5구역은 지난 2013년 시행사인 엠스쿼에피에프브이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갔다. 오피스·주거·리테일 등을 건설하는 주상복합프로젝트이며 지하7층~지상22층, 11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2014년 10월 분양을 마무리했다. 지하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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