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하루새 3.7조...식지 않는 공모주 열기

오션브릿지에 1.7조 몰리는 등

기술력 높은 기업에 투자 집중

최순실 게이트와 트럼프 쇼크 등 공모주 시장에 악재가 쌓였음에도 하루 사이 공모주 청약에 4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해석이다.

22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오션브릿지에 1조 6,975억원, 뉴파워프라즈마에 1조5,508억원,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4,866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총 3조7,34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왔다. 오션브릿지는 1,135.4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열기를 확인시켰다. 오션브릿지는 지난 2013년부터 SK하이닉스 중국법인에 반도체 박막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헥사클로로디실란(HCDS)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대형 반도체 제조사에 사염화티타늄(TiCl4) 등의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며 대만 기업과도 거래를 협의하는 등 자체 기술력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95.34%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뉴파워프라즈마도 521.2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뉴파워프라즈마의 경우 고체·액체·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43.2% 성장한 503억원의 매출액(개별기준)과 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코넥스 1호 상장사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317.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척추뼈와 뼈 사이를 고정시키는 기술력으로 국내보다 미국시장에서 글로벌 척추 임플란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넥스시장에서 일찌감치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증권사 기업공개(IPO) 관계자는 “하루에 3개 기업이 동시에 공모주 청약에 나서며 수급의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술력을 앞세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