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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스타그램]"트럼프 쇼크 오래 안가...대형주 위주 보수적 투자를"

■정연우 신한금투 수원지점 PB

사내 ETF 모의투자 수익률 1위

수원 자산가들 투자성향 공격적

환율 매력 큰 브라질채권 추천

정연우 신한금융투자 수원지점 PB




지난 7월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한금융투자 직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했다. 약 2개월간 진행된 이 대회에서 정연우(사진) 신한금투 수원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480여명의 쟁쟁한 PB들을 제치고 85%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정 PB는 수원 자산가들의 투자금액은 강남의 고액자산가들에 비해 작지만 투자 성향은 더 공격적이라고 말한다. 강남권의 자산가들이 수익률 1~2%의 해외 채권에 수십억원을 투자하는 것과 달리 수원의 투자자들은 수익률 4%대 미만의 상품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PB는 “수원지점의 고객들은 채권 투자에서도 최소 4~5%의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다만 상품을 선택할 때는 비교적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상품을 권유하면 ‘신문에서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정 PB가 최근 관심 있게 보는 투자처는 브라질채권이다. 과거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낸 것처럼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경제위기에 놓인 브라질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PB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원화 대비 헤알화의 평균 환율이 500원대인데 현재는 350원대 수준”이라며 “세계 6~8위 수준의 외환보유액이나 안정된 물가 상승률 등을 볼 때 현재의 환율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투자를 권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인한 쇼크 상황은 진정됐지만 앞으로의 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정 PB는 “트럼프 쇼크 외에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오는 12월까지는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과거와 다르게 쇼크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대형주나 배당주 위주의 보수적인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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