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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강영석, 치밀한 심리 연기로 '라이징 배우' 입증

배우 강영석이 창작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통해 상처 속에서 행복을 발견해나가고 있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2012년에 초연된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의 독일,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범인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추적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무게감 있게 그려낸 작품. 최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명불허전 창작뮤지컬의 위엄을 입증하고 있다.

강영석은 입양된 네 남매 중 둘째인 미술가 헤르만 디히터로 열연 중이다. 고유한 미술 세계로 평단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술가지만 과거의 상처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불안정해지는 심리를 치밀한 연기로 녹여내고 있다.

특히 강영석은 작품 속에서 내레이터가 되어 극의 이해를 돕는 역할도 하는 만큼 감정의 고저(高低)가 매우 크지만 캐릭터의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몫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강영석은 “등장인물들이 많아 페어별 노선이 다르고 느껴지는 감정들도 다르기 때문에 그 감정을 교류하면서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상대 배우들의 태도와 감정을 생각하면서 작품의 기본을 유지하되 한 지점에만 머물러 있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헤르만이란 캐릭터가 매우 입체적이기도 하고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인물이어서 시간이 흐를수록 폭발하는 에너지가 크고 상처도 깊다. 하지만 헤르만이 과거의 모든 사실을 알고 난 후 더 이상 상처를 피하지 않기에 저 역시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때문에 관객 분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 힘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블랙메리포핀스’만의 매력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블랙메리포핀스’를 보시고 이 작품만이 줄 수 있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강영석이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5일(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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