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3일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인 ‘2016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부문 대상을 비롯한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부산시는 ‘핑크라이트 캠페인’으로 옥외부문 대상, 디자인부문 금상, 프로모션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공공영역에서는 유일하게 3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임신부 자리양보 ‘핑크라이트 캠페인’은 참신한 IoT 솔루션으로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5월 세계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핑크라이트 캠페인은 미리 발급받은 열쇠고리 모양의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부산-김해경전철에 탑승하면 임산부 배려석 옆에 설치된 ‘핑크라이트’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해서 깜빡이게 되는 원리다.
이 때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깜빡이는 ‘핑크라이트’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임산부에게 양보하게 된다.
김범진 부산시 시민소통관은 “시민들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시민의 참여를 고민한 결과, 과거 계도적인 방식의 캠페인에서 벗어난 참신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현안문제들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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