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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적분할’에 삼성물산 강세…배당, 브랜드 로열티 등 수혜

삼성전자(005930) ‘인적분할’에 삼성물산(028260) 강세…배당, 브랜드 로열티 등 수혜

삼성물산이 오는 29일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추진설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랐다.

삼성물산은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3%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삼성물산의 주가 강세는 오는 29일 예정된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이슈가 논의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이 날 오전 삼성전자에 인적 분할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해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주가 기준으로 산정된 합병 비율이 부적정하다며 삼성그룹과 법정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주주총회 결의 금지 가처분 신청’과 삼성물산이 KCC에 매각한 ‘자사주 매각의 가처분 신청’ 등은 모두 기각됐다. 이어 지난 10월 5일 엘리엇은 공개서신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복잡한 지배구조, 소극적인 주주환원정책, 해외 증시 상장 부재, 부실한 기업경영구조’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11월 중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29일 삼성전자 이사회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엘리엇의 제안을 수용해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투자회사의 합병이 진행될 경우 삼성그룹의 지주사로서 실질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할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시 배당수익 증가, 브랜드로열티 수취 등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2017년 건설부문 정상화로 지배주주순이익도 6,3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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