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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장품시장 공략 닻 올린 코스맥스

업계 1위 시세이도에 제품 수출

글로벌 신제품 개발도 손잡기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일본 넘버원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Shiseido)그룹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스맥스는 이 달부터 시세이도그룹의 브랜드 ‘시세이도’와 ‘자(Za)’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코스맥스가 일본 중소 로컬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한 적은 있지만 일본 부동의 1위 업체인 시세이도그룹에 수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맥스는 시세이도그룹에 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급한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4,010억엔(약 25조원)에 이른다. 원료와 제형에서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주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원조국이다. 시장 진입 장벽은 높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파급효과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시세이도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거래처를 확대해 글로벌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 아세안, 유럽에 수출을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맥스가 일본 화장품 업계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시세이도에 업계 최초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시세이도그룹과 글로벌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시세이도그룹이 코스맥스의 글로벌 럭셔리 제품 개발 노하우와 전 세계 생산기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전 세계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브랜드사들과의 ODM 계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해외사업본부를 총괄하는 김준배 대표는 “시세이도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 유명 업체 30여 고객사에서 코스맥스의 신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어 제품라인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한 액정화장품, 나노에멀전 등 코스맥스 융합기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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