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총 11조7,997억원으로 9월(9조3,174억원)보다 2조4,823억원, 26.6% 증가했다. 주식발행은 6,299억원 증가했고(143.9%), 회사채 발행은 1조8,524억원(20.9%) 늘었다.
우선 10월 중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1조676억원으로 전월보다 143.9%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IPO는 코스닥에서만 13건이 이뤄졌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13개사가 4,436억원을 조달했고,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한화, 웅진에너지 등 6건 6,240억원 규모였다.
10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7,321억원으로 전월보다 2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회사채는 전달보다 26.8% 늘어난 2조9,980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A 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2,700억원에서 8,41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해 비중이 11.4%에서 28.1%로 확대됐다. AA 이상 등급 회사채는 발행 규모가 전달보다 300억원 늘어난 1조9,800억원이었으나 비중은 82.5%에서 66.05%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휴가 시즌인 8월에 회사채 발행이 저조했는데 그 대기물량이 9월에 이어 10월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미국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면서 11~12월에는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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