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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 오늘은 청와대 앞 100m까지?

30일 청와대 정문 앞에서 경찰 근무자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사상 첫 청와대 100m 앞 행진이 이뤄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목표로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과 전국 16곳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된 가운데 이들 단체가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신고를 경찰이 금지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한 민주노총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낸 상태다.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청와대에서 약 200m 가량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의 행진은 몇 차례 이뤄진 바 있으나 청와대 100m 앞 행진은 전례가 없다. 현 집시법에 따르면 청와대 100m 앞까지가 행진이 허용되는 최대 범위다. 법원은 사건의 긴급성을 인정해 이날 오후 2시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수도권 총파업대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등 2만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5,000명·울산 6,000명·경남 5,000명 등 총 6만 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진행했지만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국민적 비난이 거센 상황이라 주최 측은 주중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교조는 별도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요구하는 행진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행한다. 이들은 저녁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차 총파업과 시민불복종 광화문 촛불’로 모여 집회를 마친 후 저녁 8시 2차 청와대 행진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청와대 행진은 서울시청 광장을 출발해 광화문 사거리-경복궁역 교차로-자하문로를 거쳐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행하는 코스와 종로1가-안국동 사거리-경복궁 교차로-경복궁역 교차로로 향하는 코스로 신고되어 있다.

대학생들 역시 동맹 휴업에 들어가는 등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이날 동맹휴업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으며 인천대·인하대·경인교대·부산대는 12월 1일 동맹휴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숙명여대, 성공회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춘천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대구교대, 연세대, 건국대 등이 25일 (부분) 동맹휴업, 학생 총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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