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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백화점 지고 ‘엄지족’ 뜬다...모바일쇼핑, 백화점 사상 첫 추월할 듯

10월 모바일쇼핑액 또 사상 최대

10월까지 누계 27.7조...백화점(24.3조) 앞서

옷→여행 및 예약→생활 및 자동차용품→음식료품→화장품 순

온라인쇼핑도 사상 최대

모바일 쇼핑이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액을 앞질렀다. 한 모바일 쇼핑객이 해외사이트를 통해 의류를 구매하고 있다. /서울경제DB




휴대폰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품을 사는 모바일 쇼핑액이 매월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전체 소비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모바일 쇼핑만은 초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모바일쇼핑액은 전통 소비처였던 백화점 판매액을 사상 처음 추월할 것이 확실시 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액은 3조 1,6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4%, 전월보다 9.5% 증가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종전 기록은 지난 8월의 3조 396억원이었다. 9월 29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세일페스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쇼핑액은 백화점 판매액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액이 27조 7,214억원으로 백화점(24조 3,150억원)을 3조원 이상 웃돌았다. 12월까지의 실적도 모바일쇼핑액이 백화점을 누를 것이 확실시된다. 현실화하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모바일쇼핑액은 24조 4,645억원으로 백화점(28조 9,087억원)에 못 미쳤다. 한국의 소비패턴으로 백화점이 지고 모바일쇼핑은 뜨고 있는 셈이다.



우리 국민은 휴대폰으로 주로 어떤 물품을 샀을까. 10월 한달만 놓고 보면 옷(의복)이 4,8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4,417억원이었고 생활 및 자동차용품이 3,774억원, 음식료품이 3,321억원, 화장품이 3,038억원 순이었다.

한편 모바일쇼핑에다 일반 PC로 제품을 사는 것을 합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월 5조 6,3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3%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6.7% 불어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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