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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부기장 기내서 ‘주먹다짐’, 경찰 출동

아시아나항공 부기장 2명이 이륙을 앞두고 기내에서 주먹다짐을 벌여 운항이 지연됐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던 OZ222편에서 부기장 두 명이 말다툼을 벌였다.

이들은 기내 승무원들의 휴식 공간인 벙커에서 업무와 무관한 사적 내용으로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까지 번져 결국 공항경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해당 비행기는 원래 출발 시간보다 44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서 이륙했다.



특히 당사자 중 한 명의 부기장은 그대로 해당 비행기 운항에 투입돼 향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부기장의 운항 투입은 절차에 따라 팀장과의 면담 후 판단한 것”이라며 “해당 부기장들에 대한 징계 등을 향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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