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으로는 문강배(56·연수원 16기) 변호사와 이규철(52·22기)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문 변호사는 수사팀장으로 합류가 유력한 윤석열(56·23기) 대전고검 검사의 오랜 친구다. 윤 검사가 한때 변호사로 활동할 때 같이 일했다.
검사 출신으로는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장 등을 지낸 최운식(55·22기) 변호사와 특검 후보로도 거론됐던 임수빈(55·19기) 변호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특검과 같은 법무법인 강남에서 근무하는 양재식(51·21기), 이재순(58·16기) 변호사와 박충근(60·17기), 이용복(55·18기) 변호사도 추천됐다. 이재순 변호사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가까우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에는 법률 멘토로 활동했다.
박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의 명단을 행정자치부를 거쳐 청와대에 임명 요청해 인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검법상 박근혜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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