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헬로 사이언스]7세기 영국 앵글로색슨족 시리아와 교역해

영국 서튼후에 매장된 배의 상상도./사진=BBC




영국 서튼 후 배 유적에서 발견된 시커먼 유기물 조각이 시리아에서 온 역청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서퍽 주에 있는 서튼 후 배 유적은 1939년에 발견됐다. 길이 24m의 배가 이 곳에서 발견되었는데 왕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앵글로색슨족이 서기 670년경에 파묻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석류 보석, 은식기류와 의식용 갑옷이 발견됐다.

이곳에서 흩어진 채 발견된 까만색 물체는 배를 유지보수 하는데 필요한 파인 타르(소나무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흑갈색의 점성물질)라고 생각됐다.



하지만 영국 박물관과 애버딘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것이 역청이라고 확인했으며, 앵글로 색슨족의 광범위한 무역네트워크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석유화학 찌꺼기인 역청은 배에서 나온 다른 보물처럼 귀하게 여겨질 가치가 있는 이색적인 상품이라고 보고 있다. 애버딘 대학의 스티븐 보우든 박사는 “화학 물질이 시리아와 관련된 사해에서 생산된 역청과 유사한 물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역청은 반고체 상태의 끈적끈적한 물질로 아스팔트로 불린다. 영국 박물관은 “고고학적으로 확인된 역청은 고대 영국에서 발견된 극히 희귀한 물질로 중동 지역과 관련된 첫 번째 유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 do@sed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