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300억원이 껌값이냐”고 소리쳤다.
안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때 무슨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창조 경제와 관련한 얘기를 했다”고 답했으며 다시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30~40분 동안 논할만한 머리가 안 된다”고 대통령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독일에 있는 최순실씨 쪽에 얼마를 후원했냐”는 안 의원의 질문에 이 부회장은 “정확한 액수를 기억 못하지만 어느 의원이 말한 규모를 지원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 부회장의 답변에 안 의원은 “300억원이 껌값이냐. 300억원을 기억 못하냐. 아무리 돈이 많다 하더라도!”라며 소리쳤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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