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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전신 가리는 베일 착용 금지, 독일에선 안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신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 전당대회에서 “전신을 가리는 베일은 이곳에선 부적절하며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 어디에서든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의 발언에 현장에 있던 관중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고 CNN은 전했다.

그가 가리킨 전신을 가리는 베일에는 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등이 금하는 부르카와 눈은 공개하는 니캅까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당 지도자가 이슬람 복장을 금지할 것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 8월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전통복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은 “메르켈의 이러한 언급은 내년에 치러질 선거에 대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르켈은 이날 전당대회 당수직 재선에 성공하며 4연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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