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역으로 출연중이다.
경수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시고 상처를 받아 헤어진 연인 정준형(남주혁 분)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매달리고 있는 상태. 두 사람은 환상적인 캐미로 시청자들에게 무한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이에 경수진이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하며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화려한 재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선발전에서 붉은 색 의상으로 ‘붉은 빛 카리스마’를 내뿜었다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고혹미 넘치는 검정색 의상의 ‘블랙 스완’으로 변신해 범상치 않은 에너지를 내뿜고 있는 것.
실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야 했던 경수진은 호소력 짙은 단호한 표정연기부터 손 끝까지 완벽한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팔 끝부터 목을 감싸는 블랙 의상에 파란색 큐빅은 화려한 레드보다 더욱 견고하고 빈 틈 없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경수진이 3개월 이상 국대시간표를 소화해 왔고 드라마 촬영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며 실제 체대생에 가까운 훈련으로 보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기에 가능한 장면이다. 의상과 일체가 된 듯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함께 화려하게 돌아가는 리본은 한 마리의 백조처럼 우아하면서 긴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고 이런 모습을 지켜봐 온 스태프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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