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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부동산자산운용업계, 공모 상품 계속 선보인다

제이알, 명동 호텔 담은 300억원 규모 상장 리츠 출시..내년 상반기

코람코, 마스턴, ARA, 이지스 등 공모 시장 계속 키운다

최근 도심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지만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시장을 키우기 위한 부동산자산운용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기관투자자를 통한 자금 모집으로는 시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리츠(REITs) 자산운용사(AMC)인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이알제22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가 신청을 했다. 이 리츠는 명동에 위치한 호텔에 투자하는 리츠다. 현재 제이알이 운용 중인 명동 ‘스카이파크호텔 2호점(제이알 5호)’과 ‘스카이파크 센트럴점(제이알 8호)’가 편입될 예정이다. 총 규모는 2,080억원이며, 이 중 300억원 정도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총액인수 한 다음 기업공개(IPO)하는 방식이며, 내년 상반기께 상장 예정이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는 “최근 공모 상품이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이후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상품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직까지 개인들의 부동산 공모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부동산 공모 상품은 다른 금융 상품과 비교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부동산 공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알투자운용이 내년 상반기에 공모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리츠에 편입될 ‘스카이파크 센트럴점’./서울경제DB




코람코, 마스턴, ARA, 이지스 등 공모 시장 계속 키운다

부동산자산운용업계에서 장기간 업력을 쌓은 리츠 AMC인 코람코자산신탁, 마스턴투자운용, 에이알에이(ARA)코리아와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등도 계속해서 공모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당장 코람코는 내년 상반기에 뉴코아아울렛 야탑·일산·평촌점과 다른 매장 임차권을 담은 ‘E리츠코크렙’을 상장한다. 총 자산 규모는 6,000억원 초반, 공모 규모는 약 800억원이다. 코람코는 1~2주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씨티센터타워와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지스퀘어 입찰 시 공모 상장을 통한 자금 모집 계획을 세웠던 마스턴도 공모 상장 리츠를 계속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턴 관계자는 “일각의 소문과 달리 공모 상품 출시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당분간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공모 상장 리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RA도 기존에 안정적으로 운용 중인 물건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모 상장 리츠 전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호 공모 상품으로 출시했던 퍼시픽타워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이지스도 마찬가지다. 당시 이지스는 “국내 정국불안 장기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경기불안 확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지만 안정적인 실물 부동산에 대한 개인들의 수요는 확인했다”며 “앞으로 공모 부동산 펀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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