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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3년 호흡맞춘 코치 레드베터와 결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3년간 함께한 유명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64·영국)와 결별했다.

AP통신은 8일 “레드베터가 이날 ‘리디아 고와 함께 일하지 않게 됐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리디아 고 측으로부터는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레드베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을 떠나고 테니스 선수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보리스 베커 코치와 헤어지듯이 스포츠 세계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리디아 고와의 결별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리디아 고와 레드베터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레드베터는 “리디아가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기 바란다”며 “리디아가 세계 1위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현실적인 목표를 정해 나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10월 캐디였던 제이슨 해밀턴과도 결별하고 새 캐디 게리 매슈스와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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