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한섬의 패션사업부 인수가 기존의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은 최근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3,261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자산가치 4,538억원 대비 28% 할인된 가격이다. 한섬은 이번 인수를 통해 캐주얼한 스타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고가에 해당하는 브랜드인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캘빈클라인(Calvin Klein), 클럽모나코(Club monacco) 등 5개 해외 브랜드도 보유하게 됐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시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섬의 브랜드들은 10%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 인수를 통해 국내 의류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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