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상암 MBC M라운지에서는 ‘불야성’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요원, 진구, 유이가 참석했다.
이요원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 서이경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요원은 “이경이 세진에게 했던 대사 중에 멋있는 대사들이 많았다”고 설명하며 “이경은 ‘가난하면 죄야’ 이런 직설화법을 많이 쓴다. 가장 멋있다고 느꼈던 대사는 이번 주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야성’은 다른 기업드라마와는 다르게 인간 개인의 욕심에 더 초점을 맞췄다. 이요원 역시 이 부분을 강하게 강조했다. “다른 기업드라마처럼 서로 뺏고 뺏기는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설명한 이요원은 “이 드라마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욕심을 부리다가 나중에 어떻게 될 지는 작가님만 아신다. 다 가질 수 있을지 아니면 무너지게 될지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늘상 누군가의 계략을 간파하는 빈틈없는 모습을 통해 이요원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녀린 모습 속에 강인함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내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요원은 “요 근래에 센 역할이라는 것을 몇 개 했는데 서이경은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언급하며 “서이경이라는 인물이 외형적으로는 여성스럽고 가녀리지만 행동하거나 말하는 것들이 직설적이기 때문에 조금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포인트를 잡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늘(12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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