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고영태가 또 위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순실 조카 장시호 역시 위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영태와 장시호는 지난 7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장시호는 청문회 현장에서 차은택 감독과 김종 전 차관만 안다고 했으며, 고영태 역시 최순실과 친한 사이가 아니였으며, 지인을 통해 우연히 알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12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은 모두 위증을 했다며 최순실 일가를 최근까지 주변에서 지켜 본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매체는 고영태와 장시호가 알고 지냈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다 아는 사실이며, 장시호가 청문회 나와서 고영태를 모른다고 했을때 주변 지인들은 모두 놀랐다는 A씨의 말을 보도했다.
이어 “20대를 함께 보냈다는 한 지인은 (고)영태가 아니라 (고)민우를 아는 것 아니냐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지인 B씨 고영태를 최순실씨에 소개시켜준 사람이 장유진(장시호 개명전 이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B씨는 “2008~2009년 정도로 기억이 나는데 S가라오케에서 민우라는 남자가 자주 나타나 장유진(장시호씨 개명 전 이름)과 함께 있었다”고 주장하며, “2013~2014년쯤 장씨가 ‘자신이 청와대 소속 대통령 코디네이터로 일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고영태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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