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미국 등 글로벌 채권금리의 상승과 미국 및 한국 통화정책 관련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12일 장기물을 중심으로 올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를 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가격 상승)한 1.734%, 1년물은 0.3bp 내린 1.583%에 마감했다. 반면 5년물 이상 금리는 모두 상승(채권가격 하락) 마감했다. 5년물은 3.5bp 오른 1.965%에 마감했고 10년물은 2.270%로 전거래일에 비해 6.3bp 올랐다. 초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273%, 2.254%, 2.249%로 전날에 비해 6.7bp, 5.9bp, 5.8bp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지난 주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6bp 오르는 등 글로벌 금리가 대부분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올랐다. 여기에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른 경계감이 퍼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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