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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조류 국제행사 '울산 아시아버드페어' 연기

울산시는 내년 2월에 열 계획이었던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ABF)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우려해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버드페어는 24개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개최국의 조류를 탐사하고 철새 생태를 관광하는 조류 국제행사다. 철새 보존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떼까마귀 등 태화강의 조류 생태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산시는 국내에 AI가 확산하며 가금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철새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행사를 내년 11월에 열기로 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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