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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기관 매도 속 2,030선 중반에서 등락 거듭

글로벌 증시의 강세 속에 2,04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등락을 거듭하며 2,030선 중반에서 주춤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2,036.10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도 강세를 보인 덕분에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2,04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1,2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9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665억원, 58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도 거의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름세인 업종은 의료정밀(2.28%), 전기가스업(1.19%), 섬유·의복(0.68%), 전기·전자(0.48%) 등에 그치고 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2.36%), SK하이닉스(000660)(1.67%), 현대모비스(012330)(1.53%)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반면 롯데케미칼(011170)(-2.51%), 현대중공업(009540)(-2.22%), LG화학(051910)(-1.9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28포인트(0.37%) 오른 613.37로 6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시총주들도 상승세로 셀트리온(068270)(1.55%), CJ E&M(130960)(2.81%), 에스에프에이(056190)(2.88%) 등이 상승 폭이 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2원65전 오른 1,169원65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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