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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사무처, 지도부 사퇴 요구에 이정현 "후배들 앞에서 면목이 없다" 물러나라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이 15일 국회 대표회의실을 찾아와 당지도부에 ‘윤리위원회 원상 복구’, ‘지도부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사무처 직원 60여명은 이날 오전 예정돼있던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대표실을 찾아 지도부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3일 지도부가 친박계 인사들을 윤리위원회에 충원시켜 윤리위원들의 사퇴를 초래한 것과 관련 “추가 인선을 즉각 취소하고 최고위원 전원은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농성 30여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사무처 출신으로서 후배들 앞에서 면목이 없다”며 “사무처 직원들의 충정과 요구에 대해선 가슴 깊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오는 16일 있을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도성향이 선출되면 친박 해체와 2선 후퇴를 요청한다”며 “현지도부는 이정현 대표와 함께 21일 사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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