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성원이 음주운전 사고로 불구속 입건돼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성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원은 지난 13일 오전 3시50분경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을 치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김성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89%에 해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성원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 씨는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외국어를 활용한 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는 지난해 11월을 ‘음주 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김 씨를 포함한 개그콘서트 ‘말해 Yes or No’ 코너 출연진 4명을 절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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