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파문에 따른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최근 사퇴하면서 치러진다. 정우택 후보는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이현재 의원을, 나경원 후보는 비주류 김세연 의원을 선택했다.
정우택 의원은 보수의 복원을 강조하고 있다. “당이 어렵고 나라가 위중한 상황에서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이뤄 위기에 빠진 당과 사경을 헤매는 보수, 혼란에 빠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화합과 상생으로 반드시 통합을 이뤄나가겠다”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친박계의 완전 후퇴를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해체하는 수준의 재창당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표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민심을 제대로 읽는 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오전 9시 30분 개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쯤 당선자를 발표한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