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이외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술 취한 한국인. 기내에서 난동. 승무원에게 침을 뱉고 욕설”이라며 “아버지가 대기업 사장이래나 뭐래나. 비행기 타고 개 되는 법 어디 가면 배울 수 있나요. 당장 분리수거해서 소각해 버리고 싶은 인간들.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480편에 탑승해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임모씨(3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 씨는 비즈니스석에서 옆좌석 승객에게 말을 걸었으나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해당 승객이 대꾸가 없다며 승객의 뺨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당사자인 임모 씨는 화장용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중소기업 D회사의 아들로 알려졌다.
이번 난동은 미국의 유명 가수 리처드 막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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