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숨은 재산 조 단위 의혹에 대해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는 최순실 재산환수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최순실 씨의 국외에 빼돌린 재산이 10조에 달한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최순실이 땀 흘려 번 돈이 얼마나 될까?”라며 “박정희부터 박근혜까지 권력에 빌붙어 불로소득으로 축적한 재산이라면 국민의 명령으로 재산환수 특별법을 만들어 몰수해 국고에 귀속시켜야 한다.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라!”라고 말했다.
한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지금 알려지기에는 최순실 일가 재산이 몇천억 원대이지만, 조 단위일 것으로 본다”며 “독일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돈세탁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순실이 독일에 회사를 설립한 1992년은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는 시기였다”며 “최태민은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에 혹독하게 당했다. 그 데자뷔가 떠올라 돈을 빼돌려야겠다는 결심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