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23일 방송된 ‘도깨비’ 7회에서 은탁(김고은 분)이 짝사랑하는 대학 야구부 선수 태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태희는 은탁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사이로,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은탁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태희는 오랜만에 재회한 은탁에게 “못 알아 볼 뻔 했다. 더 예뻐져서”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이에 은탁이 태희에게 관심을 보이자,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견제하게 만들어 극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어렸을 때 야구연습장에서 김신과 내기했던 일을 기억하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블러드’ ‘삼총사’, 영화 ‘장수상회’ 등에 출연하며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또 현재 방영중인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 탁 역을 맡아 유이를 짝사랑하는 츤데레 흑기사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도깨비’에서는 김고은에게는 설렘을, 공유에게는 질투를 유발하며 짧은 등장 속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정해인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3회에서 덕선(혜리 분)을 짝사랑했던 중학교 동창 호영 역으로 특별 출연해 정환(류준열 분)의 질투심을 자극한 바 있다. 이로써 정해인은 tvN 여주인공과 짝사랑 인연을 이어가게 돼 흥미를 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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