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BS 8뉴스’는 5.9%(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MBC 뉴스데스크’는 4.4%, ‘JTBC뉴스룸’은 5.2%의 시청률을 보여 동시간대 뉴스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SBS 8뉴스’는 지난 19일 김성준 앵커로 새롭게 개편하면서 2049 젊은 시청층 중심으로 뉴스 시청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성준 앵커의클로징은‘SBS 뉴스 김성준 기자의 窓’페이스북, 온라인 등을 통해시의성있는촌철살인 멘트로여전히 각광을 받고 있다.
23일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문에 연말 송년회 자리가 즐겁지 못하다는 소리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이 사태는 열심히 살아온 국민 잘못이 아닙니다. 국민은 오히려 추운 날씨에 촛불들고 거리로 나가서 사태 해결에 기여했습니다. 허탈하고 화가 나지만 우리는 지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크고 작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은 송년회 가시면 꼭 희망을 얘기하시기 바랍니다”라는 클로징으로연말을 맞은 국민들의 허탈한 심정을 위로했다.
개편 후 ‘SBS 8뉴스’는 일주일 동안 지속적인 단독 이슈 보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기도 했다. 19일에는 특검팀이 대통령 개인 계좌를 추적할 방침이라는 내용을, 20일에는 삼성 지원으로 고급 말을 타는 정유라 연습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21일에는 삼성이 합병 이전에 정유라 지원 계획을 세웠다는 정황을 단독 포착해 눈길을 끌었으며, 22일엔 탈당한 유승민 의원이 8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해 ‘곧 대선 출마할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평일 ‘SBS 8뉴스’는 김성준, 최혜림 앵커가, 24일부터 주말 ‘SBS 8뉴스’는 김현우, 장예원 앵커가 진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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