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미국 뉴욕주 플러싱 지점 설립으로 25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250개의 해외 네트워크 개설은 국내 시중은행 최대로 해외 네트워크 기준 전세계 은행 중 34위 수준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로 16개의 지점을 확보했고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지점 11개를 신설한데 이어 베트남 현지법인도 신설했다.
또 우리은행은 2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자체성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2017년 안에 해외 네트워크를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무수익 점포 폐쇄로 국내 점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국내 점포와 해외 네트워크를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30% 수준인 해외 부문 수익도 비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기존 현지법인(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자체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또 인도 현지법인 전환과 함께 유럽연합(EU)의 독일 현지법인, 폴란드 사무소 신설과 중미지역의 멕시코 현지 법인 신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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