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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유통업계 격전지로 떠오른다

내년 1월 코스트코 개점 이어

4월엔 트리플스트리트 오픈

현대아울렛 등과 지하로 연결

거대한 쇼핑문화거리로 변신

롯데몰·신세계·이랜드 등도

2018년 이후 줄줄이 입점 예정

올해 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내년 초 코스트코가 개점하는 등 2018년까지 대형 유통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 1월 초 센트럴파크 인근에 코스트코가 개점하는데 이어 4월에는 올해 지역 유통업계의 빅 이슈로 떠올랐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과 길 하나 거리에 트리플스트리트가 추가로 문을 열기 때문이다.

트리플스트리트는 현대아울렛, 홈플러스와 지하로 연결된 상권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내에 거대한 쇼핑문화 거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트리플스트리트 개발사인 SD프론티어와 시공사 계룡건설 등에 따르면 트리플스트리트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0-1(SM2) 일대에 연면적 18만㎡,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전체 4개 동)로 2017년 4월 문을 연다.

현재 8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3 개 동은 내년 1월 말에, 나머지 한 개 동은 3월 중순에 준공된다.

트리플스트리트는 내년 1월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코스트코가 입점한 뒤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문을 열 예정이어서 지역 유통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트리플스트리트는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이 예정돼 있는데다 글로벌 SPA 브랜드가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리플스트리트에는 세계적인 SPA 브랜드 ‘자라(ZARA)’와 ‘H&M’이 국내 최대 크기 매장으로 입점한다.

자라는 2,330㎡ 규모, H&M은 H&M홈과 결합해 2,550㎡ 규모로 국내 최대 메가숍 매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게스와 지오다노, 에잇세컨즈 등 굵직한 SPA 브랜드들이 줄줄이 입점을 확정했다.

송도국제도시 최초로 문을 여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는 8개 관, 1,500석 규모로 전관을 특별관으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인천대입구역 인근에는 오는 2018년 롯데몰을 시작으로 신세계, 이랜드 등 유통 대기업들의 매장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올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개점에 이어 추가 브랜드들이 입점을 예고하고 있어 내년 이후 본격적인 유통업계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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