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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정교과서 보고나서 국민들이 선택해달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광화문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삼계탕 점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교육부가 2018년부터 국정교과서를 국·검정 혼용 체제로 도입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보시고 선택해 달라”며 “그런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의 발언은 이날 오전 교육부의 혼용 방침 발표 이후 야권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발언한 “교육부의 발표는 사실상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 추진하는 것에 다름 아니며, 국민을 속이는 꼼수 조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황 권한대행은 야권과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 “여야를 떠나 국회에서 많은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새누리당)이 있는데 거기만 빼고 야당과만 국정회의를 하자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가급적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과 만나고, 그 사이에 가능하면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든지 회동하든지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권한대행 체제 이후 ‘유일호 경제팀’을 유임시키는 등 인사권을 행사하는 문제에 벌어진 논란에 대해 “경제 문제보다 급한 문제가 없다. 인사 조치를 한 것이 아니고 지금 있는 그대로 상황이 바뀌면 바뀐대로 (조치한 것이다)”라며 “이슈가 되는 것 자체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대선 출마설이나 권한대행 이후의 행보에 관한 질문에서 “공직으로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공직에) 있지 않는다고 해도 제가 공직에 있으면서 느낀 ‘해야 할 일’이 참 많이 있다”며 “지금은 제 일에 전념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끝나고 나면 미래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국정을 조속히 안정시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막중한 소명을 느끼면서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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