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칸푸르 시 근처에서 지난달 열차탈선 사고에 이어 28일(현지시간) 똑같은 사고가 반복됐다.
칸푸르 지역 경찰 관계자들은 이 탈선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2명이 사망했으며 40명 이상이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고 BBC는 보도했다. 현재 승객 전원이 탈선한 기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에서는 철도 기반시설이 노후해 기차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달 20일에는 칸푸르 시에서 열차탈선 사고로 12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 해당 사고 이후 인도철도국은 보수와 점검을 통해 무사고 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나 또 다시 탈선사고가 난 것이다.
인도 철도국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열차탈선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탈선사고는 물이 말라 없어진 운하 위의 다리를 건너던 도중 발생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탈선 당시에는 매우 짙은 안개가 깔려 있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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