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8일 ‘KRIBB 대국민 연구아이디어 공모전’ 심사결과 알레르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 등 4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질병·노화·웰빙, ▦환경?에너지, ▦식량, ▦기타 등 4개 주제별로 약 1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창의성·혁신성, 표현성·구체성, 실현가능성·기대효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각 주제별로 5명의 기관 내부 연구자가 1차적으로 심사하고,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선정위원회에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건을 선정했다.
우수상은 특정 알러지 성분에만 반응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안한 인하대학교 ‘앙트러브라더스’가 선정됐다. 앙트러브라더스는 특성 성분에 대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손쉽게 식품 내의 성분을 확인하고, 휴대폰 등을 통해 해당 성분이 포함된 식품, 이용장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관리함으로써, 알러지에 대해 사전적인 예방뿐만 아니라, 사후적으로 임상실험 데이터 활용까지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장려상에는 동아대학교 헬리케이스, 중앙대학교 임소희, 건국대학교 유블러 등 개인 참가자 1명과 팀 참가자 2팀이 선정됐다.
생명연은 향후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심층 검토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아이디어를 실제 자체 연구사업으로 연계시킬 예정이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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