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관련 단체 홍보 영상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단체 IWPG(세계여성평화그룹)는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난 10일 유튜브에 게재했고, 이를 기독교 채널인 CBS가 보도했다.
신천지와 관련된 단체로 알려진 IWPG 홍보 영상에서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다.
6분 9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서 반기문 총장은 2분 12초에 등장해 IWPG 김남희 대표와 미소를 지으며 손을 붙잡고 있다.
홍보 영상은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홍보했다.
김남희 대표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실세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는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신천지가 유력 대권 주자에게 줄을 대려한다’는 분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홍보 영상에는 반 총장 뿐만 아니라 반 총장의 배우자 유순택 여사, 유엔여성 대표 등 세계 여러 유명인사들도 등장한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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