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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인회계사회 “빅4 회계법인, 전경련 탈퇴해야”





기업의 외부감사를 맡는 대형 회계법인이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년공인회계사회는 29일 “사회 각계 각층에서 전경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LG그룹이 대기업 중 최초로 탈퇴를 선언했다”며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이른바 ‘빅(Big)4’ 회계법인 역시 전경련에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회계법인 4곳은 지난 2014년 전경련이 서비스 분야와 중견기업에도 가입을 허용하면서 회원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전경련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모금 창구 기능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총수가 국회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내비치는 등 해체 위기에 놓여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은 내년 2월 동반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사실 기업을 감시해야 하는 회계법인이 전경련에 가입했다는 사실부터가 비판을 받아야 할 대목”이라며 “특히 최근 발생한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해 기업과 회계법인의 결탁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회계법인의 탈퇴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계 정보가 공공재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회계법인 스스로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제부터라도 경제 단체와 한 걸음 떨어지면서 시장 파수꾼의 면모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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