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MBC 예능을 총 결산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9시 30분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의 사회로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가왕 9연승을 달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하현우는 “하늘에 계신 신해철 선배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인상적인 수상소감을 남겼다.
‘라디오스타’로 특별상을 수상한 윤종신은 “2006년 결혼했는데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 시상식에 다소 늦게 왔다”며, “대상에 김구라의 2연패를 응원하는데 앞에서 PD상을 받는 것을 보니 2연패는 안 될 것 같고, 저에게도 특별상을 주시는 거 보니 ‘라스’를 너무 홀대하시는 것 아니냐. B급 네티즌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유머러스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나 혼자 산다’로 특별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MBC는 제가 프리선언을 한 후 처음 손을 내밀어 준 곳”이라며 “KBS와 SBS에서 제가 KBS의 아들, SBS의 아들이라고 말하는데 정리를 하겠다”며, “KBS와 SBS는 서로 결혼해서 제가 아들이 맞고, MBC는 바로 저 자신”이라며 MB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16년 한 해 MBC 예능을 총 결산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 김구라, 김성주, 정준하 등 네 명이 대상후보에 오른 가운데,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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