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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결방’ 대신 애매한 스페셜? “이유도 없이 왜? 어이없어” 시청자 반응

‘푸른 바다의 전설 결방’ 대신 애매한 스페셜? “이유도 없이 왜? 어이없어” 시청자 반응




12월 29일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14회를 결방하고 대신 1회에서 13회 방송을 요약한 스페셜 방송 ‘전설은 계속된다!’를 내보냈으며 이에 시청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28일 방송된 13회 방송말미에 29일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는 공지자막이 떴고, 각종 보도 자료를 통해 ‘조선 시대와 현세를 오가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멜로를 기본으로 제작되는 이번 방송분은 시청자들이 많은 환호를 보냈던 에피소드를 대거 포함, 디렉터스컷처럼 특별하게 구성된다’는 정보가 나왔다.

‘푸른 바다의 전설’ 결방 관련 SBS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후반부 전개를 앞두고서 전반부를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즐기시면서 요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인 스페셜 방송분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남은 방송분 동안 퀄러티 높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푸른 바다의 전설’ 결방 대신 스페셜편 기대감을 끌어올렸지만 실상 이날 스페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불만은 이어졌다.

사전 공지는 충분했을지 몰라도 정작 스페셜 방송 직전에 본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임을 알리는 표식이 부족했으며 사전 정보를 접하지 못한 채로 본방을 사수하려던 시청자들이나 뒤늦게 TV를 켠 시청자들이라면 본방송이 아님을 확인할 만한 자막 정보가 없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기다리던 14회 방송이 아닌 스페셜 방송을 한동안 지켜보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황당했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어 또 이 스페셜 방송이 명절이나 공휴일, 혹은 마지막회 방송 후가 아닌 본방송이 나가야 하는 평일에 전파를 탔다는 것 역시 시청자들의 불만을 가져왔다. 다른 방송사들이 연말 시상식 때문에 동 시간대 드라마를 결방하는 가운데 SBS가 내놓은 본방송 결방 스페셜 방송 추가편성 수는 결국 결방 같지 않은 결방에, 스페셜 같지 않은 스페셜 방송만 남겼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본방 진짜 많이 기다렸는데 어이없다” “마지막회가 끝난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런 스페셜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다” “스페셜 방송이 아니라 지난 줄거리 몰아보기인데?” “이럴 거면 차라리 아예 제대로 결방하고 다른 방송을 하는 게 낫지 않나” “한참 보다가 이상해서 알아보니 스페셜 방송”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두 자리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29일 방송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11.2%를 기록했지만 지난 28일 방송한 13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같은 동 시간대 방송한 MBC ‘연예대상’ 1부는 11.8%, KBS2 ‘가요대축제’ 2부는 5.7%를 기록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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