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위크는 30일 2016년 LPGA 투어 최고의 스토리라인 톱10을 발표하며 박인비의 올림픽 제패를 1위에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손가락 부상 중인 박인비가 올림픽을 포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박인비는 그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했다”며 “슈퍼히어로처럼 금메달을 거머쥔 박인비의 이야기는 전설에 남을 만하다”고 극찬했다.
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 박세리(39)의 은퇴는 2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먼 나라에서는 박세리의 은퇴가 큰 뉴스는 아니겠지만 그의 영향력과 그가 남긴 유산을 생각하면 당연히 높은 순위에 올려야 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밖에 LPGA 투어 신인 전인지(22)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남녀 메이저 최소타 우승(21언더파 263타)이 6위, 장하나(24)의 독특한 우승 세리머니가 10위로 뽑히는 등 한국선수 관련 스토리가 톱10 중 4개를 장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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