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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4당, 1월 임시국회 열고 민생·경제법안 처리키로

‘최순실 국조’ 연장 사실상 무산

개헌특위 조기 가동해 헌법개정 논의 착수

민주, 개헌특위 14명 명단에 非文 대거 포진

30일 오전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4당 여야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 /연합뉴스




여야 4당은 다음 달 새해 첫 임시국회를 소집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심의·처리하기로 30일 합의했다. 여야는 개헌 특위도 조기 가동해 헌법 개정 논의에도 착수한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우택 새누리당·우상호 더불어민주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다음달 9~20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여야는 ‘일하는 국회’를 위해 대정부 질문은 생략하고,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민생현안 법안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은 기간 연장 없이 종료될 예정이다. 연장을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다음달 본회의가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15일 이후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상황에서는 연장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신 여야는 전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개헌특위를 조기에 가동해서 개헌 논의에 힘쓰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개헌특위에 참여할 의원 명단 14명을 확정, 발표했다. 5선의 박병석 원혜영 이종걸, 4선의 강창일 변재일 이상민, 3선의 백재현 이인영 이춘석, 재선의 김경협 이언주 의원, 초선으로는 김종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이 포함됐다. 간사는 이인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대표적 개헌론자로 18대 국회에서 헌법연구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의원 구성을 보면 개헌에 보다 적극적인 비문(비문재인)계가 대거 포함됐다. 대선전 개헌논의에 부정적인 친문(친문재인) 진영 인사는 김경협, 최인호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수적으로 비문계에 비해 열세에 있어 내부에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위에 약 40명이 신청을 했다”며 “선수와 지역, 의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개헌의 방향 등을 안배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후보 측 인사들에 대한 안배는 했지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대통령 임기 단축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생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권력구조 문제, 기본권 문제 등 주제를 나눠 소위를 3~4개 만들 것”이며 “소위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합의사항이 생기면 전체회의에 부의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특위가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헌특위는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보수신당(가칭)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36명으로 구성되며 다른 당도 조만간 의원 구성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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