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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 야쿠자 2개 조직에 경제 제재…돈세탁 등 혐의

미국 재무부가 일본 야쿠자 2개 조직과 그 핵심 조직원에 대한 경제제재를 결정했다.

교도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폭력조직 고베(神戶) 야마구치구미(山口組)와 산하 조직인 야마켄구미(山健組), 고베 야마구치구미 리더인 이노우에 구니오(井上邦雄)와 고위 조직원 2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걸쳐 합법적인 산업체를 앞에 내세워 돈세탁, 불법행위 은닉 등을 해왔다. 미국에서는 마약 밀매와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은 하위 그룹의 두목들로 상위 그룹을 구성하는 여러 층의 피라미드 구조로 돼 있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2011년 일본 야쿠자를 국제 범죄조직으로 규정했으며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고베 야마구치구미가 작년에 이탈해 결성되기 전 모체였던 야마구치구미 등을 먼저 제재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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