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청년 일자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사업 5개를 새로 발굴하는 등 총 31개 사업에 국·시비 400억여원을 투입,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창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로 삼고 ‘청년창업도시, 광주’ 조성에 시의 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를 통한 900여개 스타트업 지원과 70여개 청년예비창업가 발굴·육성, 청년창업의 요람인 아이플렉스 광주 개관,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등 청년 창업 지원책을 펴왔다.
올해는 기존 청년창업 특례보증과 청년예비창업가 육성 사업 등을 더욱 내실화하고 청년창업 허브인 아이플렉스 광주와 창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광주이노비즈센터, 대학 창업 역량 극대화를 위한 광주연합기술지주회사로 이어지는 청년창업 지원 삼각벨트를 공고히 해 청년창업도시 조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창업투자 연계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창업 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광주형 구직활동 지원사업인 ‘청년드림사업’에도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400여명의 지역 미취업 청년의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돕고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4억2,000만원을 들여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 고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한전 중심의 에너지 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등에 교육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인력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동희 광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심각한 청년실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원기관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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