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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유라 옹호? 과도한 처벌이 공정하지 않을 뿐"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페이스북 캡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승마 꿈나무’로 지칭해 논란을 빚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 전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정유라 옹호한다고 난리인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라며 “누구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그러나 잘못한 이상으로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과도한 처벌을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그리고 어떤 범인이라도 반성하고 변화하면 공정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모든 사람은 법과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 누구도 잘못했다는 이유로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할 권리는 없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 아닙니까? 법대로 처리하고 법을 엄중히 지켜야 법치국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정유라는 대한 민국이 취약한 승마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던 선수이고 이제 겨우 21살입니다. 지금이라도 맘 잡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선수로 키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며 정 씨의 입장을 옹호한 바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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